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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낭종 진단을 받고 본격적으로 건강관리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해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본질적인 주제인 '췌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췌장에 대한 용어, 위치, 기능과 특징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췌장?이자?쓸개? 용어 정리

용어 정리 부터 해 보겠습니다. 쓸개, 담낭, 췌장, 이자. 이 4개는 모두 다른 기관이라고 착각하거나 하나의 기관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개의 다른 소화기관 이름입니다. 담낭과 쓸개가 같은 말이고, 이자는 췌장의 다른 이름입니다.  . 췌장(膵臓)은 영어로 pancreas(판크레아스)라고 하고, 이자胰子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췌장, 이자, 판크레아스 다 같은 말입니다. 

 

췌장의 위치

췌장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위치가 보이지 않고 병변이 관찰되기 어렵게 깊숙한 분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옷을 입은 상태에서의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출처: 췌장의 위치-인하대병원

내부 장기 구조와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매일경제 췌장,담도암 발견

췌장은 상복부에 있는 위의 뒤쪽 , 아래 부분에 있으며
길이 15cm 길이의 길쭉한 나뭇잎 모양을 하고 있는 장기로  소화계의 중심기관입니다. 

 

다른 장기와의 관계

아까 용어에서 잠깐 설명드렸지만 쓸개(담낭)과도 와도 관으로 연결되어 있고,  췌장의 머리가 십이지장에 닿아 있습니다. 
췌장의 꼬리쪽에는 지라(비장)가 있습니다..

출처-건강과 생명'담낭과 췌장의 구조와 기능

쓸개와 췌장, 두 기관은 간과 붙어 있으며 한쪽 기능이 떨어지면 인접한 조직에 이상이 생기거나 기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쓸개에선 쓸개즙이 나오고 이자에서는 이자액이 나옵니다. 둘 다 십이지장으로 분비돼 소화를 돕는다. 최근 극단적인 고지방식이 인기를 모으지만 자칫 담낭과 췌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체장의 기능

췌장은 외분비, 내분비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1. 외분비

췌장을 구성하는 세포의 98%는 외분비 즉 소화액을 분비합니다. 무색투명한 액체로 매일 1.5L 정도 분비합니다. 우리가 소화하는 모든 영양소를 소화합니다. 단백질 분해효소, 지방 분해효소, 탄수화물 분해효소로 구성된 소화액으로, 소화효소와 함께 탄산수소나트륨을 함유해 위산을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2. 내분비

세포의 5%는 혈당과 관계된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합니다. ,

인슐린- 혈당이 상승하면 분비하며, 포도당을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변화시켜 식후에 고혈당을 조절합니다
글루카곤- 혈당이 낮아지면 분비되며, 간에서 글리코켄들 분해시켜 혈당을 상승시킵니다.

 

췌장의 특징

 1,  우리 몸의 모든 영양의 분해와 소화: ‘활화산’처럼 모든 것을 분해, 소화합니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은 물, 무기염류, 녹말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amylase),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lipase) 그리고 불활성 효소 전구체(trypsinogen, chymotrypsinogen) 등 거의 모든 소화효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 특히 지방을 소화시키는 유일한 효소를 분비합니다.

3. 강한 산성의 위산을 중화시키는 중탄산염을 분비해 위장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무리

이번에는 췌장낭종 건강관리 중 가장 기본의 기본인 췌장에 대한 기초지식, 용어, 위치,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췌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관련글

췌장에 대한 기초 지식

췌장 용어: 췌장=이자=판크레아스=pancreas
췌장의 위치: 상복부에 있는 위의 뒤쪽 , 아래 부분
다른 장기와의 관계: 십이지장과 닿아 있으며, 쓸개와 관으로 연결, 끝부부분은 비장과 닿음
췌장의 역할: 98% 외분비(소화효소)
                                           2%  내분비(인슐린, 글루카곤)
췌장의 특징: 모든 영양소를 분해, 소화.특히 유일하게 지방소화효소 분비, 위장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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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훼종낭종4개, 1cm 이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몸 상태를 알고 건강관리를 하려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인 건강검진 결과를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지가 집으로 오거나 파일로 전달되어도 잘 와닿지 않거나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한 번 꼼꼼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 건강검진'  중 국민 대다수가 보편적으로 받는 '일반 건강검진'기준으로 하였습니다. 

 

1 건강검진 종합소견-판정

건강검진 결과지 매 첫장을 보면 신상정보 아래에 '정상 A', '정상 B' '일반 질환 의심'질환'등이 적혀 있습니다. 

정상A는 정상에 속한다는 뜻. 
정상 B는 아직은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기 관리와 함께 예방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미.
              (적극적 관리,식생활 습관 및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
일반질환 의심 및 질환 의심의 경우 검진 결과를 통해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발견해, 진단 및 치료가 필요
유질환자는 해당 질환으로 인해 이미 치료를 받고 있다는 뜻

             

2. 계측 검사

 비만(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 시각이상, 청각이상, 고혈압
     

         
               비만
                  *체질량지수(체중을/키의 제곱,BMI)-18.5~24.9까지가 정상, 26부터는 과체중, 30부터는  고도비만
                   *허리둘레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인 경우 ‘복부비만’

               시각이상
              청각이상: 40dB 이상’못 들으면 ‘질환의심’, 그 외는 ‘정상’.  
              혈압: 정상-이완기 80mmHg 미만, 수축기 120mmHg.
                            2차 지단-이완기 혈압이 95mmHg 이상, 수축기 145mmHg 이상.

     
                                 

3. 혈액검사와 요검사

혈액검사-빈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신장질환, 간장질환
요검사-요단백

빈혈과 당뇨병-혈색소, 공복혈당
간장질환 검사-간깅능검사
신장질환-혈청크레이아티닌
               신사구체여과률(e-GFR)
                요단백

① 빈혈
혈색소=헤모글로빈(혈액 속에서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 수치 평가
남성은 13g/DL 미만일 때, 여성은 12g/DL 미만일 때 빈혈을 의심

② 당뇨병
당이 혈중으로 유입되어 소변으로 나오는 증상(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음)
 8시간 금식 후 공복혈당이 126mg/dL이상으로 나오면 당뇨병을 의심

③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됐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각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합니다.

  • · 총콜레스테롤: 200mg/dL 초과 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의심.
                           이 경우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뇌혈관질환(중풍),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방의 한 형태로, 우리 몸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150mg/dL 미만일 때 정상 수치입니다.
  • ·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는 130mg/dL 이하입니다.
  • ·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우리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는 ‘착한’ 콜레스테롤입니다.
                                                                정상 수치는 60mg/dL 이상입니다.

④ 신장질환

신장질환은 요단백, 혈청 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을 통해 평가합니다.

  • · 혈청크레아티닌: 근육 내의 크레아틴에서 생성된 물질로, 체내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단백질의 노폐물입니다. 수치가 1.5mg/dL를 초과할 때 신장기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 신사구체여과율: 신장에서 특정물질을 제거해 혈액을 깨끗하게 여과할 수 있는 양을 말합니다. 수치가 1분당 60ml 미만이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 · 요단백: 수치가 아닌 ‘음성’과 ‘양성’으로 표기되는데요. 양성의 경우 신장 계통 염증으로 인한 염증 단백질이 검출됐다는 뜻이므로 정밀검진이 필요합니다.

⑤ 간장질환

간장질환은 AST(SGOT)·ALT(SGPT)와 감마지티피(γ-GTP)로 측정합니다.

  • · AST·ALT: 간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염의 정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AST가 40U/L 초과, 또는 ALT가 35U/L 초과일 때 간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 · 감마지티피: 간세포 내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쓸개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남성은 63IU/L 초과, 여성은 35IU/L 초과인 경우 간 기능 이상이 의심됩니다.

4. 영상검사

흉부방사선 촬영으로 폐결핵이나 기타 흉부질환을 확인합니다.. 이상 소견이 있을 시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심내혈관질환 위험평가

문진 내용과 혈액 검사 소견으로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같은 연령 및 성별을 가진 사람의 ‘평균 절대위험도’와 ‘나의 절대 위험도’가 기록되며, 심뇌혈관 나이로도 표시됩니다.

 

6. 건강관련요인 알아보기

문진표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체중, 허리둘레, 신체활동, 음주, 혈압, 흡연, 공복혈당,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의 상태를 건강 신호등으로 표시하며, 목표 상태를 제시합니다.

마무리

이번에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 결과지를 차근차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관련글

일반건강검진 결과지 보는 법

1.건강검진 종합 소견, 판정:전체적인 평가-정상A,정상B(관리필요),일반질환의심(진단과 치료필요)유질환자(치료중)
2. 계측검사: 기본적인 계측-키, 몸무게, 허리둘레, 시력, 청력,혈압
3. 혈액검사, 요검사: 빈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신장질환, 간장질환, 요단백 검사
4. 영상검사: 흉부방사선촬영-폐결핵 등 흉부질환
5. 심내혈관질환 위험평가: 문진내용과 혈액검사 소견으로 위험도 계산
6. 건강관련요인 알아보기:  현재 상태의 건강신호등과 목표상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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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췌장낭종 4개, 1cm'이하라는 진단을 받고 6개월 후에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전문의 선생님은 제게 아직 크기도 작고 문제없을 것 같다고  안심시켜 주셨지만,  이번 기회에 제 건강상태에 대해 점검해보고 저에게 맞는 건강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나의 건강상태를 알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적이라 하면 '나의 건강 문제'라고 한다면 우선 '나의 건강'상태에 대해 알아봐야겠지요. 그러면 '나의 건강 상태'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편리하게 알기 쉬운 방법이 '건강검진'이지요.  저 역시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하는 과정에서 췌장 낭종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까요.  물론 저는 과거의 증상을 계속 느끼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상태에서 저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했던 것이  췌장낭종을 빨리 발견하는데 중요했습니다. 1 .평소의 증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자. 2. 그 관찰한 증상을 가지고 건강검진을 하자.입니다.

 

건강검진의  중요성

건강검진은 참 중요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몸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측정기계의 힘을 빌여서라도 우리의 몸 상태를 정기적으로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더욱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가고 있어, 일반 수명보다 건강수명이 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건강의 화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나의 몸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지표가 있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나중에 주관적인 나의 느낌도 가미하여 멋진 솔루션을 만들어야겠지만 그 처음에는 객관적인 지표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1.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와 인식
현재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질환이나 이상에 대해 인식하게 해 줍니다. 자신이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는 증상에 대한 확인하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형증 등에 대한 수치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하며 그 증상에  대한 위험인자와 생활습관을 찾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전과 비교할 수 있어 개선과 유지, 악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질병의 예방
증상이 없는 각종 질병을 미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큰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건강검진의 또 다른 위대한 점입니다. '우연히 받은 건강검진에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완치할 수 있었다'라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듣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남의 이야기를 될 수 있지만, 자신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그 기적의 주인공은 내가 될 수 있습니다. 
3. 앞으로의 건강관리의 방향 제시
건강검진 시 정상으로 나온 부위는 앞으로도 같은 강도로 관리해주면 된다는 뜻이고, 이상으로 나온 부위는 좀 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앞으로의 건강관리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그런 지표가 없다면 건강관리의 길을 찾아가기가 너무나 막연해서 포기하게 되기 쉽습니다. 

'내 몸  건강 보 고서'  스스로  작성 

건강검진 결과를 중심으로 내 몸 건강 보고서를 작성해봅니다. 정상인 부분을 제외한 이상 진단을 받았거나 정상에서 조금 벗어난 부분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항목/부위 진단 상태/증상 앞으로 계획
췌장 낭종 췌장 낭종 4개, 1cm 미만 소화장애 6개월 후 MRI 관찰
위내시경 위축성위염 mild 소화장애 2년후 위내시경 관찰
혈중콜레스테롤 총콜레스테롤255 고콜레스테롤혈증,가족력 꾸준한 음식조절과 운동
  저밀도콜LDL 160    
혈색소 빈혈의심 11.9 전(9.9)보다 좋아짐 거의 정상 음식 섭취에 신경쓸 것

  그 외 과거에 받았던 진단 명 증상을 적어봅니다. 지금도 영향을 주고 있는  진단을 적으시면 좋습니다. 

허리 척추측만mild 등과 오른쪽 어깨의 만성적 피로 스트레칭, 근육운동
수면 불면증, 과거 약물 복용 잠이 쉽게 들지 않음 생활습관 개선
방광 과민성 방광 물이나 자극시 화장실 자주 감  
갑상선 갑상선 항진증(항체는 남아있음) 검사시 수치 이상없음  

 

자기 몸 보고서 -건강의 첫걸음

형식은 상관없이 이 두 리스트를 연결시켜 자기 몸 보고서를 만들어 봅니다. 앞으로 조금씩 추가될 것이므로 우선 가볍게 만들어보시면 됩니다. 현재 건강검진으로 나타난 진단과  과거에 받았던 진단을 중심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진단받은 진단명과 증상을 나열해 보는 것 '자기 몸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을 개괄하고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한 두 가지 정상에서 벗어난 증상을 가지고 있고 작게는 여러 가지 증상을 겪습니다. 신체 장기 중 한 두 개는 약한 부분이 있고요. 체질적으로도 유전적으로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태생적으로 타고난 몸을 어떻게 사용해 왔는지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 증상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시작이니까요. 이 문제들은 오히려 앞으로 건강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문제가 아닌, 현상일 뿐이다는 인식을 가지고 건강을 위한 첫걸음, 시작해 보아요!

마무리

이제부터는 '줴장 낭종'진단을 받고 나서의 건강관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건강관리의 시작은 '나의 건강 상태를 아는 것'에서 시작하므로, '건강검진 결과'를 기본으로 하여 '내 몸 건강 보고서'를 써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건강관리의 시작은 '나의 건강 상태를 아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이 중요하고 필수적임
건강검진 결과를 기본으로 '내 몸 건강 보고서'를 작성하기
(현재 진단받은 진단명과 증상 리스트 적기

그 외 과거 진단받은 진단명과 증상 리스트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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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췌장 낭종 1cm 이하 4개'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췌장과 췌장암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조금 놀랐지만,
이제 더 자세히 알아보고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 보고 싶어 더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외과에서 진단 받았고 소화장애 등 소화기계의 진단과 치료를 받고 싶어 소화기 내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소화기 내과에서 '췌담도 질환; 전문의에게 의뢰해 주셔서 이번에는 췌담도 전문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1. 진단 -'낭종은 있다. 크지 않다. 6개월 추적관찰(MRI) 해보자'

췌장을 전공하시는 전문의들은 제 케이스 딱 보면 '있네, 6개월이나 1년이 있다 봐야지" 하신다는 말로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현재 진단 내릴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CT는 낭종의 유무, 위치, 크기 만을 알 수 있어서 있어 확실한 것은

1. 낭종의 유무: 있다
2. 위치: 췌관 주위 1개 , 꼬리 쪽 2개
2. 크기 : 9mm, 2~3mm

2. 췌장 낭종의 종류 

크기가 작고(1cm 이하)   CT상으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너무 작은 경우  낭종의 특징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 경우, 주목해야 할 부위가  췌관 부위의 낭종인데 그 낭종이  췌관과 연결되어 있는지(IPMN 가능성이 있는지)는
CT로 알 수가 없습니다. 

 췌장낭종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순 낭종: 대부분 90%- 일종의 물집으로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수 있음
2. 장액 분비 낭종:미끈한액체,암 발전 가능성 낮음. 크기, 증상에 따라 수술 가능성 있음 
                           SCN(serous cystic neoplasm장액성 낭성종양)
3. 점액 분비 낭종: 끈적한액체, 종류와 크기에 따라 췌장암 진행 가능성 있음
                          MCN(mucous cystic neoplasm점액성 낭성종양)
                          IPMN(intraductal papillary muscous neoplasm-췌관 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
 

 

참고: 병변이 전형적인 형태를 갖는 경우, CT만으로도 확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병변의 정확한 위치, 주변 장기와의 관계, 석회화의 유무, 실질의 염증 여부를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T 만으로 모든 낭성종양을 감별 진단하기는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낭성종양의 미세한 내격 벽과 작은 벽재 성 결절은 CT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췌장낭종 종류를 더 정확히 알아보려면?(췌장검사 종류)

1, MRI:  췌장, 췌관, 낭종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병변과 췌관 사이의 교통 여부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췌관주위 낭종이   IPMN가능성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장점)
            해상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비침습적입니다. 

2. 췌담도 내시경(ERCP): 췌관과 낭성 병변 사이의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잘 볼 수 있습니다. 
                                      튀어나온 돌기 부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돌기부분이 넓게 열려있으면서 점액 배출이 관찰된다면 ERCP만으로도 IPMN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

3. 내시경 초음파검사 (EUS): 췌장에 가장 근접하여 검사-고해상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낭종 벽의 두께, 격벽 여부, 석회화 유무, 벽재 성 결절 여부, 고형 성분을 더 잘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낭종 내부구조의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어 낭성 병변의 감별이 가능하고 악성의 존재를 조기에 발견

4.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술(EUS-FNA): 직접 낭종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및 췌장낭종액검사 등을 통하여 수술 전 확진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없고 최초라면 영상촬영: CT-MRI
크기가 작아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 내시경 초음파검사 EUS
크기가 크고 *고위험군인 경우: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술(EUS-FNA)

*고위험군: 1) cyst 크기가 3cm 이상 2) 두꺼워진/조영증강된 낭종 3) 주췌관 확장 5-9m 4) 조영증강되지 않는 벽결 절5) 주췌관 직경의 급격한 변화 및 원위 췌관 위축 6) 췌장염 

출처: 건강인사이드

 

마무리

외과, 소화기 내과를 거쳐 이번에는 (소화기 내과 내) 췌담관 전문의 진료를 받고 상담받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상황을 정리해 설명해 주셔서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췌관 낭종 있어요. 1cm 도 안되요. 작아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마지막 한마디 "그냥 잊어버리고 계시다가 6개월 뒤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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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췌장낭종 크기가 1cm 이하인 경우: CT로 위치와 크기 정도 파악,  6개월~1년 후 MRI 촬영
                                          3cm 이하로 감별진단이 어려운 경우: 내시경 초음파 검사 EUS
                                          3cm 이상  *고위험군인 경우: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술(EUS-F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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